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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사진작가 초대전 주인공 프로젝트

윤창수 사진작가 초대전 주인공 프로젝트

전 시 명 윤창수 사진작가 초대전 주인공 프로젝트
전시일정 2019년 4월 13일(토) ~ 2019년 4월 30일(화)
작가와의 만남 4월 13일(토) 오후 5시
장       소 루시다 갤러리 (진주시 망경북길 38)
문       의 Tel. 055)759-7165 E-mail. oakt99@naver.com

보도의 글

“난 그들을 또 그곳을 내 사진안의 세상에서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었다.”

부산, 오래된 9평짜리 수정아파트에 대안공간 수정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윤창수 사진가가 4월13일부터 30일까지 <주인공 프로젝트>로 진주 루시다 갤러리를 찾는다.

윤창수 작가는 1969년 경남 하동 출생으로 현재 부산에서 대안공간 갤러리 수정과 사진마을 수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서민들의 삶과 그들의 공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긴 시선으로 사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인공 프로젝트>는 도시의 팽창과 시대의 가치변화로 더 이상 중심이 아닌 주변부가 되어버린 원도심 주민들과 그들의 공간을 작가의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한 전시다.

원도심은 그 단어가 주는 특별한 뉘앙스가 있다. 그 공간성과 더불어 시간이 만든 소소한 사건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쉽게 잊혀 지지도 않고 무시되어서도 안 되는 보물 같은 장소로서 많은 이들에게 노스탤지어를 자아내게 하고 추억을 재인해내는 제3의 공간이다. <주인공 프로젝트>는 이러한 공간의 이야기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다.

<수정아파트>가 객관적시선의 감정이 절제된 작업이었다면 <주인공 프로젝트>는 작가의 적극적인 개입이 보인다. 작가의 말대로 ‘한 번도 주인공인 적이 없었던’ 사람을 또 그들의 공간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기 위해 그는 사진 안에서 주변부를 잘라내고 중심을 이어 붙였다. 그의 ‘다(多)시점 연결사진’이다. 작가는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모든 곳의 이야기 즉, 모든 주체의 개별적 동등성과 개체의 정면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와 연결된 <수정아파트> (2012년) 는 지은 지 50년이 넘은 낡고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의식주를 사진으로 보여줌으로써 상대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소비하고 사는 현대인의 삶에 대한 성찰을 제공했다.

작가소개

윤창수  Changsu Yun

개인전
2019 주인공 프로젝트 (반도갤러리, 서울)
2018 주인공 프로젝트 (예술지구_P, 부산)
2017 수정아파트 (갤러리수정, 부산)
2015 수정아파트 (부산프랑스문화원 ART SPACE, 부산)
2014 NINE-123456789 (사진예술 7월호 지상전)

기획 초대전
2019 Memoirs of Busan (신세계갤러리 센텀, 부산)
2018 PHOTO BUSAN 2018 (문화공감수정, 부산)
2018 회동담화 2018 '사진, 지역을 보듬다' (예술지구_P, 부산)

주요 단체전
2017 제3회 GP1826비엔날레, 2017 (스페이스닻 갤러리, 부산)
2017 갤러리수정 개관 기획전 '빈' (갤러리수정, 부산)
2013 제1회 GP1826비엔날레, 2013 (부산문화회관, 부산)
2012 자기愛로부터 (갤러리영광, 부산)

사진집
2018 주인공프로젝트, 갤러리수정

www.changsuyun.com
geonex@hanmail.net

3. 작가노트

부산항을 내려다보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곳엔 계단이 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산복도로가 있고 태생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피난시설을 이야기 한다. 그 어느 한곳에 나의 청춘도 녹아 있고 지금 다시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나의 20대였던 1990년대를 회상해 보면 지금처럼 빈부차가 심하진 않았던 것 같다. 이번 작업은 앞서 발표한 <수정아파트>와 연결선상에 있는 작업으로 2012년부터 그곳들을 찾아서 사진을 찍어오고 있다.

한때 부산의 중심으로 지금도 원도심이라 불리고 있지만 그들의 삶은 여전히 녹록지 못하며, 시대적 가치 변화와 도시의 팽창으로 인해 더 이상은 중심이 아닌 주변부가 된 듯 해 보인다. 다르게 보면 그 어느 한 때도 중심이었던 적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방식대로 처절하게 열심히 살아내면서 긴 세월을 버텨왔을 것이다. 난 그들을 또 그곳을 내 사진안의 세상에서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었다.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닌, 평등하고 동일한 시점으로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든 주체는 개별적 동등함을 이야기하고, 모든 개체의 정면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多)시점으로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일반적인 사진은 카메라 렌즈의 1시점으로 바라보며,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는 주변부가 되어 버린다.
주변부는 왜곡되어 보이거나 정면으로 보이지 않는다.
인간이 어떤 사물을 바라볼 때도 주 피사체를 제외한 앞뒤의 사물들은 정확하게 인지할 수 없으며 그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간혹 그것들은 2개로 보이거나 3개로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도 때론 한 가지의 현상에만 귀를 기울이고 그곳의 이익에만 우선한다.

‘다(多)시점 연결사진’은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현상을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
더 이상 누군가의 텃밭이 아닌 스스로 가꾸어가는 텃밭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